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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Cartoon Is Art의 약자로 말 그대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꼭 만화 잘 그리거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고, 친목 위주의 동아리니 그냥 와서 노시면 됩니다.


물론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도 취급하니 그냥 와서 노시면 됩니다.



너무 취향을 존중하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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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긴 한데 일주일 전쯤 조금 기묘한 사건이 나한테 일어났었다. 

다행히 혐의를 벗은것 같아 처음으로 글 써본다. 

글재주가 없어서 ㅈㄴ 길게 쓴다.


방학이라 고향에 내려와서 평화롭게 잉여생활 하던 중에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아침부터 전화가 한통 오더라. 

요 며칠 심각하게 광고 전화가 걸려와서 아는 사람이면 알아서 문자라도 남기겠지 싶어 씹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피방에서 롤하다 잠시 고기궈먹으러 나와있는데 저녁에 그 번호로 또 전화가 연속 2통 오는거다.

전부다 안받으니 문자가 한통 왔는데 경찰서 지능수사팀인데 조사 할게 있으니 전화 해달라는 거였다.

마침 술도 좀 마셨겠다 보이스피싱 역관광 할 생각에 설레서 전화 걸었다.


전화 걸자마자 어떤 남자가 바로 받더니 000씨 맞으시죠? 하더라.

대충 대화체로 써보면


경 : 000씨? 

나 : 네. 맞아요.

경 : 지금 어디세요?

나 : 고향이요.

경 : 고향 어디신데.

나 : 충청도요.

경 : 아니 정확하게 어디냐고.

나 : 그건 아실거 없구요.


보이스 피싱에서 현재 소재 알아낸 다음에 사기 친다는 소리를 어디서 주워듣고 일단 방어했다.


경 : 아무튼 카드 사용하는거 있으시죠. 우리은행.

나 : 네. 우리은행 써요. (실제씀.)

경 : 얼마전에 000씨가 남의 카드 사용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조사중이에요.

나 : 아.. 네 ㅋㅋ

경 : 000씨 남의 카드로 가게에서 결재한적 없어?

나 : 아니 제가 왜 남의 카드를 써요. ㅋㅋ 그런적 없습니다.

경 : 웃지말고. 지금 신고 들어온 다음에 조사했고 cctv 증거도 다 확보해놨구만.

나 : (기분 갑자기 확 ㅈ같더라) 뭐요? cctv요? 남의 카드 사용 한적 없습니다~

경 : 하... 000씨가.. 15년 5월 19일에 00편의점에서 남의 카드로 사용한 증거가 다~ 있어요.

지금 영장도 다 나와있고 cctv 물증 다 확보해 놨어요~


그 특유의 '너 범인인거 이미 이미 알고 전화했어 ^^' 식의 늘어짐 + 반말 슬슬 섞는 형사 말투가 진짜 ㅈ같더라.

보이스 피싱 역관광 할 마음도 사라지고 걍 끊고 싶어 지더라고.

그래서 걍 최후의 방법인 경찰서에서 보자고 몰아 붙이고 끊으려고했다.


나 : 그럼 긴말할거 없이 경찰서에서 보죠. 어디 경찰서에서 볼까요?

경 : 경기도 00 경찰서 지능수사팀으로 내일 모레 아침에 오세요.


??? 진짜 형사였음.


사건은 이랬다. 학기 중인 5월 중순에 내가 남이 도난 신고한 카드를 가지고 편의점에서 결재했다는거.

무려 9,000원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스 피싱 의심을 풀은건 걍 다른 이야기 없이 신분증들고 경찰서 오란 소리 하나 하고 끊는거랑 

cctv 확보했다는 가게가 내가 매일 마다 담배사러 가는 편의점이 맞아서였음.


전화 끊고 대체 무슨 일인가 싶더라. 일단 2달 가까이 지난 과거라서 천천히 생각해봄.

내가 5월 19일에 뭘 했지..? 당연히 기억 안남. 

유추 할 수 있는건 그날 하나뿐인 과목이 휴강인 날이라

집에 틀어박혀서 기말곡 작곡하고 있거나, 과제하거나, 퍼질러 자고 있었을거란거. (당연히 내가 친구가 있을리 없잖아?)

근데 내가 남의 카드를 썼다고? 만약에 내가 남의 카드를 썼다면 술을 진탕 쳐먹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로 

바닥에 떨어진 카드가 내껀줄 알고 그걸들고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담배를 샀을 가능성 밖에 없음.

근데 5월에는 남이랑 술마신적도 5번 정도밖에 안되고 만취한 적도 없었다. 5월 19일은 공연 1주일 전이라 안 마셨을 가능성이 높은날이고...

더군다나 남의 카드로 결재 했더라도 그 다음날까지 내 카드인줄 알고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본적도 없고 기억도 없음.

고로 99.99% 누명이라고 스스로 결론 짓게되더라.


근데 경찰서 가기 전까지 이게 ㅈ같은게

자꾸 쓸데없는 생각이 반복되면 왜곡된 생각이나 가정이 사실인것처럼 스스로 느껴지게 될 때가 있다.

난 술취하면 편의점에서 다음날 해장거리랑 담배한갑 사서 몰래술버릇이 있는데

계속 반복해서 여러 가정을 해보다보니 진짜 내가 남의 카드를 주워 모르고 긁은것처럼 느껴지고 쓸데 없이 똥줄타고 이게 진짜 ㅈ같더라.


아무튼 전화를 받은 당일에는 황당함이 90% 이런일도 나에게 생기는구나 하는 웃긴게 10% 정도 였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술깨고 나니까 좆같음만 100% 더라고.

친구가 냉면 사준다고 해서 좋다고 나가서 쳐묵하며 썰풀고 그날 저녁 경찰서 가기위해 경기도로 올라왔다.

막상 내일 경찰서 간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쫄리고 심장떨리더라. 

밤에 잠도 잘 안와서 그냥 피시방에서 밤새고 아침에 경찰서 갔다.

내가 사는곳에서 기본요금이면 경찰서 갈거라길래 택시 탔는데 4400원 들더라. ㅈㄴ 아까움..


짬찌처럼 보이는 어리버리한 의경 새끼가 안내해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얘는 내가 양아치 인줄 알았을거다.

정리안한 머리에 밤은 새서 눈은 충혈되고, 반바지 + 맨발에 슬리퍼 질질 끌고 

경찰서 정문에서 택시 내리자마자 지능수사팀이 어디냐고 물어봤음 ㅋㅋ


지능 수사팀 들어가는데 존나 범인 반기듯이 형사들이 쳐다보더라..ㅋㅋㅋ

그것도 남의카드 훔쳐서 9,000원 사용한 개찌질이 바라보는 눈빛으로 ㅠㅠ

왜 영화같은거 보면 조서같은거 쓰잖아? 형사가 피의자랑 컴퓨터 하나 사이로 두고 

이름~ 주소~ 하면서 타다닥 하면서 쓰는거.


근데 그 형사 앞에는 이미 한 50장쯤 되보이는 조사한 기록이랑 영장이 있음 ㅋㅋㅋㅋ

뭔지는 모르겠는데 첫장에 판사가 도장찍은것 까지 있더라 ㅋㅋ  

아니 이건 내가 범인이 99% 확실할때 해놓는거 아니냐? ㅋㅋㅋㅋㅋ 

진짜 그 순간 내가 5월 19일에 진짜 술먹고 기억안나는 상태에서 남의 카드를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캄캄하더라고ㅋㅋ 

담당 형사는 원래 말투가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범인이라고 확신해서 그런건지 ㅈㄴ 압박하는 말투로 쏘아붙이더라. 

내가 말로 아니라고해도 씨알도 안먹힘. 

일단 cctv에 찍힌 사람 본인인지 보라고 하는데 딱봐도 나임. 옷부터 가방, 얼굴까지 100% 나. 

그래서 본인 맞다고 했지. 


22시 48분 경에 편의점 이용한 사람이 사람이 나밖에 없고

9,000원을 결재했는데 이게 담배 2갑 산거라고함. 말보로 골드 2갑. 이거 내가 피는거임.

화면에도 담배 2갑 사는게 사진으로 수십장 찍혀 있더라고. 와 진짜 ㅈ같더라.

이게 뭔일인가 싶더라고. 주머니에서 혹시나 해서 카드 꺼내보니까 내껀맞더라.


우리은행에 전화해서 상담원 연결하니까 경찰서 팩스로 5월 19일 사용 내역 보내준다더라.

에이 설마.. 하는 마음으로 기다림. 몇분 뒤에 팩스 도착하고 그거 읽어보는데 

5월 19일에 내가 편의점 2번 갔고 1,950원, 9,000원 썼었음.


이거보라고 내카드로 9,000원 긁은거 보이냐고 ㅈㄴ 쏴댔음 ㅋㅋㅋ 

근데 거기에 시간이 안나와 있다고 형사가 다시 전화해서 시간까지 나와있는거 본인이 요청한다더라.

자꾸 상담원 연결할때 옆에서 내가 뭔짓하나 감시하는것부터 중간에 지가 전화 뺏어가서

굳이 경찰서인데 000씨가 5월 19일에 남의 카드 사용해서 사용내역 필요하다 말하는거 ㅈ같더라. 

무슨 내가 범인 같이 느껴지고.. 기분 진짜 안좋았음.

특히나 나랑 이야기 할때 처음부터 이따금씩 기선제압하려고 사납게 노려보면서 눈 마주치는데

내가 그거 안피하고 똑같이 ㅈ같게 쳐다보니까 다시 종이보고 그랬음.

암튼 다시한번 팩스 올때까지 기다리고 시간 찍힌거 확인했다.


시간보니까 22시 48분에 내 카드로 9,000원 결재 했다는게 밝혀졌다. cctv 시간이랑 일치함.

겉으로는 좀 빡쳤지만 태연한척 했는데 속으로는 ㅈㄴ 다행스럽더라.

형사가 다른 종이랑 내 사용기록이랑 몇번이나 번갈아 가면서 어?? 어?? 이거뭐야? 왜이래?? 이러더라 ㅋㅋ 

동료가 뭔일이야? 하고 다가오니까

형사가 황당한 표정으로 "야.. 이새끼 아닌데? 아니아니 이학생 아닌데?" 이러고있음 ㅋㅋ 

그리고 갑자기 형사의 말투가 동네 아저씨처럼 힘이 빠지고 친절해짐.


속으로 ㅈㄴ 꼬시다 생각하고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고 있는데

나한테 지가 가지고있던 종이들 보여주더라. 형사일 하면서 이런적 처음이라고 하면서.

나도 보다가 좀 기묘하다 느낀게

일단 22시 48분에 편의점에서 9,000원을 긁은건 나밖에 없다.

아에 손님 자체가 48분에는 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근데 내 카드도 9,000원 긁혀있고 잃어버린 사람의 카드도 48분에 9,000원 긁혀있음.

똑같이 말보로 골드 2갑이다.


그리고 그 편의점에서 도난 카드를 사용한적이 없다더라.

즉 잃어버린 카드가 갑자기 스스로 편의점에서 긁힌거임..

일단 나를 부른건 99% 용의자라고 판단하고 부른거 맞다더라.

그리고 초반에 전화했을때 소재 안밝히고 자꾸 말돌려서 진짜 범인이라고 확신했대.

나도 관등성명도 안대고 영장나왔다며 다짜고짜 경찰서 오라길래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다고 맞불놓음.


아무튼 누명이란게 밝혀지고 집에 가라더라. 

그래서 "형사님 제발 저 다신 여기로 안오게 해주세요.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하고 나옴.

정확히는 나오려다가 급 억울해서 집에 갈돈 없다고함. 

내돈 내고 스스로 누명 씌워진거 벗겨 내는데 갑자기 해결되고 나니까 돈도 아깝더라.

그래서 형사들 타고다니는 그 봉고차.. 그거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ㅋㅋ 

형사도 괜히 미안한지 차안에서 돌아오는 5분동안 내 과가 뭐고 어떻게 먹고살건지 ㅈㄴ 영양가 없는 소리 둘러대더라.

사건 종결되면 전화한통 해서 어떻게 해결된건지 알려준다 할때쯤 도착해서 내림.


마음같아서는 개찌질하게 9,000원에 신고 당한거 난 고향에서 올라와서 택시비에, 잠도 못와서 피시방에서 밤샌거에

고속버스비까지 전부다 10원단위로 찌질하게 청구하고 싶더라. 근데 괜시리 무서워서 못 물어봄.

신고자 이름을 들어보니 여자같던데 그 여자애가 고소를 한거면 

역고소각이 나올텐데 자기 도난된카드 사용한건 사실이니 경찰에 신고만 한 상황이었나봄. 

우리학교고 이름을 기억하고 있으니 2학기에 돌아다니다보면 마주칠 수도 있겠지..

어지간하면 이쁘면 좋겠다. 못생겼으면 2배로 억울할것 같음.


아무튼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쓰고나니까 ㅈㄴ 별볼일 없는데 개 스압이네..


3줄요약

1. 남의 카드 사용했다는 누명씀.

2. 내돈내고 고향에서부터 경기도 경찰서까지 올라가서 누명 벗김.

3. 형사가 미안해서 나 집까지 태워다줌.


p.s. 내가 카드 사용내역 조회를 허락했던것도 아닌데 경찰은 이미 내가 사용한 2개의 카드 내역을 모두 알고 있더라.

보통 결재 금액만 뜨는데 뭘 샀는지 까지 이미 알고 있더라고. 

편의점에 가서 직접 물어본건지.. 아니면 경찰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사용한 카드는 영수증 형식으로 볼수 있는건지..

못된 경찰이 맘만 먹으면 선량한시민 정보 터는건 일도 아니겠더라.



암튼 다들 누명 조심해.



출처: 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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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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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의 별미, 취향 타지만 어쨌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해삼입니다.

해삼은 마치 우리 존슨처럼 자기 몸 크기를 마음대로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해삼은 여름잠을 자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수온이 20도가 좀 넘어가면 스스로

몸 크기를 줄이고 신진대사를 낮춰서 여름잠을 자는 것입니다.


또한 해삼은 자르면 둘로 재생합니다. 

마치 플라나리아 같은 좆밥과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해삼의 재생능력이 비이상적이라는 것인데 

이녀석들은 내장을 빼내고 물속에 집어넣으면 내장이 재생될 정도로 신기한 생물입니다. 

그리고 해삼은 딱히 수명이 없습니다.

수명을 측정할 방법도 없을뿐더러 수명이 어느정도 인지도 모르고요.

그냥 놔두면 거의 영원히 산다고 합니다





9. 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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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이탈리아 동북구 동굴에서 서식하는 도롱뇽입니다. (동굴 도롱뇽이라고 부릅니다)

거의 유일속이라고 봐도됩니다. 이놈같은 도롱뇽은 사실상 없으니까

이 녀석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인어와 같다고 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 녀석을 신성시 여겨 안먹었다고 합니다.

뭐든 먹고 보는 사람이 올름만큼은 먹지 않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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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녀석만큼 이상한 녀석도 없는데 

이 놈들의 특징은 바로, 성체가 되기까지 15년이 걸리고 수명이 100년정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도롱뇽 들과는 다르게, 이 녀석은 평생 물밖으로 안나온다는게 특이한 점입니다. 


이녀석들이 사는 환경은 거의 심해급으로 으악입니다. 

왜냐, 서식처가 동굴 속에 있는 물속이라 환경요소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곳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환경때문에 올름 역시 극단적으로 진화해야만 했습니다. 

마치 우리가 야동을 볼 수 없으면 상상딸을 해서라도 치고마는 것처럼, 이녀석의 생존능력은 거의 탑급 입니다.

어떤 한 과학자가 이녀석을 실험관안에 넣은 채 

냉장고에 짱박아 놓고 까먹었다가 12년뒤에 발견했는데 잘 살아 있었다고 합니다. 

이 비이상적인 생존능력은 바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을때, 

이녀석은 스스로 내장기관을 녹여서 그것을 영양분 삼아 살아남는것입니다. 

실제로 이 12년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한 올름을 해부해본 결과 이녀석안에 내장기관이 전부 사라져 있엇다고 합니다.





8. 히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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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우리 과학책에서 자주나오는, 자웅동체로 유명한 그 놈 히드라입니다. 

보통 물벼룩 같은 것들이 오면 촉수같은걸 밖으로 내뿜고 독액을 주입해서 행동을 멈추면 잡아먹죠. 

이녀석들의 특징은 바로 몸의 1/200 정도만 있어도 시간만 지나면 몸 전체를 재생할 정도로 미친 생명력의 소유자들 이라는것인데.

단순한 놈들일 수록 생명력이 강한게 특징인것이 자연의 법칙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놈들은 진화를 재생을 하기위해 특화진화를 했다고 봐야할정도로 

거의 피콜로 팔 재생 저리가라 해도 될정도의 재생능력입니다.

그리고 이놈들에게는 노화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어찌보면 영생에 가깝다고 봐도 될듯싶네요.





7. 랍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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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랍스타를 먹는것에만 관심이 있엇지 

사실 이녀석이 엄청 대단한 생명체인 것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랍스타에 대해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생물학적 영생' 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이한 생명체라는 것입니다

이런 랍스타의 특징은 바로 노화라는 현상이 딱히 없는 것입니다.


이 녀석들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껍질이 점점 단단해지고 힘은 더 강해집니다. 

이러한 영생의 특징은 바로 텔로머라아제의 활성능력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텔로머라아제는 수명에 관여하는 텔로미어라는 염색체의 파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랍스타의 경우 텔로머라아제의 항시활성능력때문에 시간이 가면갈수록 점점 커지고 쌔지는 것이죠ㄷㄷ. 

실제로 지금까지 잡힌 랍스터들중 가장 무거운놈이 20kg짜리 랍스터. 

즉 수명을 200살까지 먹은 녀석이란 것입니다. (랍스터는 1년에 대략 100g씩 자란다고합니다.)

근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 학자들의 추측은 랍스터는 분명 영생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이녀석은 상위포식자가 아니라서 결국 어떤식으로 잡혀서 먹힐것이기 때문에

아마 천년단위로 사는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다른 가설은 껍질이 단단해 질수록 탈피하기 힘들다는 결론

즉 언젠가는 현자타임이 오기 때문에 탈피에 실패하면 죽어야하는 갑각류의 한계로 인해 

영생을 살 수 있는 메커니즘은 완성시켰지만 육체가 안따라주는 매우 기이한 생물이라고 볼수있겠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말해드리자면 흡연하시는 분들의 자녀는 텔로미어가

짧게 나올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흡연을 하고 있다면

빨리 끊거나 애를 낳지 않는것이 당신의 애를 위한 것인것을 명심하세욧..

텔로미어는 수명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으면

당신이 낳은 애는 태어날때부터 남들보다 짦은 수명을 가지고 태어나는겁니다.






6. 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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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보동물, 알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녀석은 우주생명체라고 봐도 될정도로 괴랄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공상태에서도 살 수 있고, 영하 272도에서도 살 수 있으며, 영상 151도 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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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지구에 나타난지는 대력 5억 3000만년 정도 됬는데 

그 때부터 지구에는 총 5번의 대멸종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녀석들은 그 5번의 대멸종속에서도 멀쩡히 살아남아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놈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압력도 이 녀석을 어찌 할 수 없으며, 극한의 생태라고 볼 수 있는 방사성기온에서도 살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녀석의 생존능력은 바로 가사상태에 있습니다. 

이끼류에서 사는 이 녀석은 주위에 있는 수분이 말라버리면 스스로 수분을 상실해서 수축되는데. 

그 후 자신의 주위에 수분이 생겨날 때까지 쭉 기다립니다.

실제로 7년동안이나 가사상태에 있던 물곰에게 수분을 공급하자 소생한 예도 있을정도입니다. 

거의 예토전생급으로 살아나는 생명체들이니 참 세상에는 경이로운 놈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바다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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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명력 하면 바다거북을 뺄 수 없죠. 

사실 바다거북은 대단한 재생능력이라던가, 엄청난 방어능력이라던가 그런건 없습니다.

등딱지가 단단하기야 하지만 백상아리같이 턱힘이 비정상적으로 쌘놈들한테 한번 잘못걸리면 그냥 통째로 잡아먹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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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은 120~150년인데, 제주도에서는 300년산 푸른바다거북도 잡혔다고 할정도이니 

아마 정확한 수명에 대한 추측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북이도 특정 조건만 맞으면 정말 오래살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바다거북들이 지상에서나 만만하지 바닷속에서는 아주 날아다닙니다. 

사실 바다거북의 살과 알이 꿀맛이여서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이 될정도이니 만약 바다거북알을 본다면 그냥 놔둡시다




4. 코호그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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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바다조개인 코호그 조개는 사실 50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영국의 연구팀이 심해에 있는 조개를 채취해서 나이를 조사한 결과 507살이였다고 합니다 ㄷㄷ. 

거의 중국 명나라 때부터 살고 있엇던 것이죠.


사실 이 조개의 특징은 여름이 될때마다 조개껍데기에 주름이 하나씩 생기기 때문에

이 주름을 한개씩 새다보면 대충 나이를 알 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사실 조개가 단순하고 매우 귀차니즘에 빠진 생물체에다가

심해에 있는 분화구 근처에도 살정도로 아무데서나 살 수 있는, 환경적응력이 매우 뛰어난 놈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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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엔 슬픈 진실이 있습니다.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은 세계에 단 한마리 남아있엇는데

그 거북이가 결국 100세를 넘으면서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즉 이제는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을 사진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ㅜㅜ. 

이녀석은 152년까지 살정도로 매우 오래사는 육지거북입니다. 

육지 파충류들중 가장 오래사는 생명체로 알려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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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당시 인간이 조금만더 관리를 잘했다면 분명 멸종하지 않을 수 있엇겠지만

결국 이렇게 지구에서는 또하나의 종이 멸종해버리고 말았습니다.




2. 포고노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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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으로 분류된 포고노포르는 발견된 녀석의 나이가 현재 추정나이 25만년...

포고노포르는 1년에 1mm씩 자랍니다

지금 발견된 포고노포르는 1m짜리가 최대인데, 1m면 대략 20만년~30만년 사이라고 합니다;.

활동성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도 줄이고 생장도 줄이고 아주 전부 줄여서 살아남은 생명체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과학자들은 이 무척추동물인 포고노포르야 말로 어찌보면 영생에 근접한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 베니크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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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생물들은 어디까지나 '영생' 이란 것에 도달하기 위해 편법을 쓴 생물들이라면

이녀석이야 말로 영구생명체라고 봐도 될정도로 아예 윗놈들과는 클라스가 다르게 살아가는 생물입니다. 

무적은 아닙니다 해파리다보니 좀 약할뿐..

딱히 독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큰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뭐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순환시스템입니다. 이녀석은 수명이 무한대입니다.



이미지


이것이 바로 베니크라게의 삶의 패턴입니다.

어린 해파리 ->다자란 해파리 ->플라누라 ->어린 폴립 ->어린해파리


즉 번데기로 돌아갔다가 다시 어려져서 나오는것입니다.

회춘? 이라고 보긴 좀 그렇고 그냥 아예 새롭게 삶을 리셋하는 방식이죠.

세이브 데이터 날리고 뉴게임 하는것과 똑같다고 보면됩니다.

사실 이녀석이 이렇게 진화한 이유는 바로 '약한생물' 이기 때문입니다.

크기는 1cm인데 독도없고 그렇다고 수영이 빠른것도 아니고

그나마 지중해 동굴속에서 살기위해서 이렇게 진화한거죠.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아예 새로운 시스템을 스스로 발전시켜 진화한, 어찌보면 성공한 생물이라고 볼수있겠네요.




출처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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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28일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이리 시에 있는 한 은행에 40대 남자가 짤막한 지팡이를 짚고 들어왔다. 이마 위의 머리가 빠져 없고 두꺼운 안경을 쓴 이 남자는 창구로 다가가서 직원에게 종이 쪽지 한 장을 내밀었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은행 금고를 열 수 있는 직원을 불러 신속히 이 가방에 25만 달러를 채우시오. 허용된 시간은 단 15분이오." 

은행 강도였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무기를 꺼내 보이지 않았고 별다른 위협적인 행위를 하지도 않았다. 그가 쪽지를 내밀며 창구 직원에게 한 행동은 입고 있던 티셔츠를 걷어 올려 보여준 것뿐이었다. 

이 남자의 목 밑 옷 속에는 무언가 두툼한 것이 달려 있었다. 티셔츠를 걷어 올리자 나타난 것은 금속으로 된 작은 상자였다. 그는 이것이 폭탄이라고 말했다.

은 행 직원은 지금 당장은 금고를 열 수 없다고 말하고, 수납대에 있던 현금을 모아 남자가 갖고 있던 가방에 8,702달러를 채워 돌려주었다. 남자는 가방을 받아들고, 창구 앞에 있던 막대 사탕을 쪽쪽 빨며 은행을 나갔다. 그는 자신의 낡은 지오 메트로 자동차에 올라 은행 주차장을 빠져 나갔다. 




그는 그다지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다. 연락을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이 남자를 발견한 것은 그가 은행을 떠난 지 20여 분 가량 지나서였다. 도주하는 차량을 발견한 것이 아니었다. 의아스럽게도 그는 교외의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우고 밖에 나와 서 있었다. 

이 리떼처럼 몰려든 경찰은 그의 손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 길에 주저앉혔다. 즉시 연행하지 못한 것은 그의 목에 달린 폭탄 때문이었다. 경찰은 이게 진짜 폭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남자가 폭탄이 곧 터질 것이라고 다급하게 말했기 때문에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이 남자는 당시 46세로 '마마 미아 피자집'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던 브라이언 웰스였다. 그는 같은 가게에서 30년 가까이 배달원으로 근무해 온 성실한 종업원이었다. 과거 10년 동안 그가 업무 시간을 어긴 일은 단 한 번인데,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가 죽었을 때였다. 

웰스는 경찰에게, 자신이 은행 강도가 아니라 인질이라고 말했다. 그가 현장에서 다급하게 설명한 사연은 다음과 같았다. 주문을 받고 피자 배달을 갔다가 흑인 세 명에게 인질이 되었다는 것, 그들이 총으로 위협하며 자신의 목에 폭탄을 부착했다는 것, 그 상태로 은행에 가서 돈을 가져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 돈을 가져오고 지시에 따르면 폭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지시를 어길 경우 언제든지 목 밑의 폭탄이 터지게 된다는 것. "이건 진짜에요! 곧 터지게 된단 말입니다!" 그는 절망적으로 소리쳤다. 

경찰은 웰스를 길 위에 앉혀둔 채, 폭발물 처리반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애초에 911로 '폭탄으로 무장한 은행 강도' 신고가 들어온 지 30분이 지나서였다. 자신들은 거리를 둔 경찰차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웰스는 "사장님에게 연락했나요?" 하고 소리쳐 묻기도 했다. 근무 이탈을 한 것으로 오해할까봐 걱정한 것이었다. 



이러는 동안 25분이 지나갔다. 주저앉아 있던 웰스의 목 밑에 달린 금속 상자에서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경보음은 조금씩 빨라졌다. 웰스는 무의식적으로 엉금엉금 뒤로 물러나려고 했다. 그러나 폭탄은 그의 목에 달려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윽고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폭탄이 터졌다. 폭탄은 진짜였던 것이다



 

웰스는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그의 가슴에는 주먹만한 구멍이 뚫리고 피가 솟구쳤다. 그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폭발물 처리반이 도착하기 3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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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웰스의 차를 수색하여 증거물을 찾기 시작했다. 그가 은행 강도를 할 때 짚고 있었던 지팡이가 나왔다. 이 지팡이는 정밀하게 개조된 샷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차 안에서 발견된 범행 지시서였다. 손으로 공들여 쓴 이 지시서는 폭탄에 묶인 웰스가 스스로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지시를 따라야 하는지를 아주 세밀하게 명시하고 있었다. 마치 영화 <쏘우>의 게임 지시문 같은 이 지시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당 신이 해야 할 일: XXXX 거리에 있는 OOO 은행으로 갈 것. 은행 안내원이나 창구 직원에게 요구 조건이 적힌 쪽지를 조용히 건넬 것. 경보를 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돈이 담긴 가방을 들고 지시된 장소로 서둘러 와서 다음 지시서를 찾을 것. 각각의 장소에는 다음 장소를 알려 주는 지시서가 있으므로 이를 찾아야 함. 그 과정에서 당신은 열쇠 몇 개와 자물쇠 번호를 하나씩 구하게 되며, 이것들이 모두 있어야 목에 달린 폭탄을 제거할 수 있음. 당신은 단순히 인질에 지나지 않으므로 나중에 처벌을 받지 않을 것임. 

가장 중요한 사항: 그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전화하지 말 것. 당신의 회사, 경찰, 혹은 그 누구에게라도 사실을 알리면 바로 죽게 됨. 우리가 경찰차나 경찰 헬리콥터를 목격하게 되면 당신을 죽일 것임. 

당 신의 목에 채워진 강력한 폭탄은 오로지 우리의 지시를 정확히 따를 때에만 제거될 수 있음. 스스로 폭탄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실패할 것이며, 우리 지시를 따르기 위해 허용된 시간만 낭비하게 될 것임. 꾸물거리지 말 것. 폭탄은 55분 뒤에 폭발함. 은행에서 20분 이상 지체하지 말 것. 다음 지시 장소로 오는 데 25분 걸릴 것임. 따라서 여유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없음. 이 시간은 다음 지시서를 찾는 데 써야 함. 첫 번째 열쇠를 찾으면 폭발 시간이 연장될 것임. 우리의 지시 사항을 잘 따른다면 열쇠를 하나씩 발견하게 되며, 돈이 우리에게 무사히 전달된 뒤 마지막 열쇠와 자물쇠 번호를 받을 수 있음. ... (하략) 



지팡이 샷건에 대한 지시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가 제공한 무기를 갖고 조용히 은행 안으로 들어갈 것. ... 협조하지 않거나 은행을 나가려는 사람이 있으면 무기를 사용할 것. 무기 사용 설명서는 방아쇠 근처에 달려 있음." 

지시서의 내용을 읽어 보면 <쏘우>의 지시문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인질에게 각 단계별로 시간 제한을 두고 'mission'을 수행하게 한 것이나, "It is your choice to live or bring death" 같은 문구가 있다거나 하는 점이 그렇다. 게다가 이 첫 번째 지시서의 맨 끝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되어 있다: "ACT NOW, THINK LATER OR YOU WILL DIE!" 무엇보다, 웰스의 목에 부착된 폭탄이 존 크레이머가 희생자들에게 덧씌운 기기묘묘한 장치와 흡사하지 않은가. (<쏘우> 1편은 2004년에 개봉되었으므로 2003년에 벌어진 이 범죄와 직접 관련은 없다.) 


(복원한 폭탄) 


경찰 조사 결과 이 폭탄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사제 폭탄인 것으로 밝혀졌다. 폭탄은 수갑과 같은 형태로 채워지는 강철 고리로 목에 걸리도록 되어 있고, 그 아래 금속 상자에 6인치짜리 파이프 폭탄 두 개를 삽입해 만들어졌다. 내부에는 두 개의 작은 주방용 아날로그 시계와 한 개의 디지털 시계로 이루어진 시한 장치가 복잡한 잠금 장치와 함께 장착되어 있었다. 

전기선도 얽혀 있었는데, 이 전선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오로지 해체하는 사람을 혼동시키기 위해 부착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누가 보더라도 상당한 공학 지식을 갖추고 공작 기계에 정통한 전문가가 공들여 제작한 것이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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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단서를 찾기 위해, 웰스에게 내려진 지시 사항대로 경로를 밟기 시작했다. 첫 번째 지시서는 은행에서 돈을 확보한 뒤 차를 타고 인근의 맥도널드 식당으로 오도록 하고 있었다. 식당 입간판 밑 화단의 굵직한 돌 하나에 다음 지시서가 테이프로 붙어 있고, 이 지시서는 다음 장소를 다시 몇 마일 떨어진 거리의 나무 밑 상자에서 찾도록 지시하고 있었다. 웰스가 경찰의 제지를 받은 것은 두 번째 단계인 이 상자를 찾는 도중이었다. 

사건 직후 경찰은 근처에서 문제의 상자를 발견했으며, 그 안의 지시에 따라 다시 2마일 가량 떨어진 숲 속에서 다음 지시서가 들어 있어야 할 병을 찾았다. 병은 발견되었지만, 그 안은 비어 있었다. 이 '목숨을 건 보물찾기'는 범인들이 웰스를 지켜보며 단계별로 그에 한 발씩 앞서 예정된 장소로 가서 지시서와 열쇠들을 숨겨 두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웰스가 죽고 경찰이 움직인다는 것을 안 범인들이 지시서를 계속 묻어 둘 이유는 없었다. 다시 말해 웰스가 죽은 현장 부근에서 범인(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보물찾기에서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웰스가 일하던 피자집을 조사했다. 그 결과 특이한 사실이 두 가지 밝혀졌다. 첫째, 사건 당시 웰스가 입고 있던 옷은 그가 피자 배달을 나갈 때 입은 옷이 아니었다. 웰스는 사망 당시 위에 티셔츠 두 개를 입고 있었다. 속의 티셔츠는 그의 것이었지만, 그 위에 낯선 티셔츠를 하나 더 입고 있었던 것이다. 웰스의 친지들은 모두 이 티셔츠가 웰스의 것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범인들이 웰스에게 폭탄을 부착할 때 입힌 것이 틀림없었다. 이 의문의 티셔츠는 '게스(GUESS)' 로고가 크게 새겨진 것이었다. 마치 'Guess who we are!" 하고 도발적으로 소리치는 듯한 모양이었다. 

또 다른 특이한 사실은 그가 피자 배달을 하러 나간 마지막 주문자의 주소였다. 소시지와 페페로니 피자 두 개를 주문한 주문서에 기록된 주소를 따라가 보니, 나타난 것은 집이나 아파트가 아니라 시내에서 떨어진 야산 등성이의 텔레비전 방송 중계탑이었다. 비포장 도로로 올라가야 이를 수 있는 곳이었다. 범인들이 피자를 주문하면서 주소로 흔적을 남기지 않은 것은 분명했다. 

중계탑 주변을 샅샅이 조사한 결과, 웰스가 신고 있던 신발의 족적과 그의 차 타이어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것 말고는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은 미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 사건과는 별도로 놀라운 사실들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조용한 도시 이리 시의 피자 배달원 브라이언 웰스는 피자 배달을 나갔다가 괴한들에게 위협을 받고 폭탄(collar bomb)을 목에 차게 된다. 시한 장치가 된 이 폭탄은 웰스가 괴한들의 지시를 정확히 따라 은행 강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제거할 수 있다. 웰스는 은행 강도를 수행한 뒤 단계별로 제공된 지시서에 따라 열쇠를 찾는 도중 경찰에 검거되었다.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오는 도중 웰스의 목에 달린 폭탄이 폭발하였으며, 웰스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흥미로운 사항들이 밝혀졌으나, 단서는 잡히지 않았다. 



피자 배달원 브라이언 웰스(위)의 은행 강도 및 폭발 사망 사건은 조용한 이 도시에 큰 충격을 몰고 왔다. 이 사건은 텔레비전의 저녁 뉴스에, 그리고 그 다음 날의 조간 신문에 크게 보도되며 지역 사회를 흔들었다. 

사 건이 벌어진 다음 날, 지역 신문의 취재 기자와 사진 기자 한 팀이 문제의 피자 배달지인 야산 텔레비전 중계탑 현장을 취재하려고 나섰다. 그러나 이 중계탑에 이르는 비포장 도로에는 접근 금지를 알리는 노란 색 줄이 둘러쳐 있었다. 증거 유지를 위해 경찰이 봉쇄를 해 둔 것이었다. 낙심하여 주변을 둘러보던 두 사람의 눈에 인근에 있는 집 한 채가 들어왔다. 중계탑과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그 집 뒤꼍을 통해 수풀을 헤치고 나가면 중계탑 주변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벌판에 덩그러니 홀로 있는 외딴 집 마당에서는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한 남자가 멜빵 청바지를 입고 무슨 일인가를 하고 있었다. 두 기자가 인사를 하자 남자는 자신을 빌 로드스타인이 라고 소개했다. 로드스타인은 바로 전날 자기 집 뒷산을 경찰이 수색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중계탑 현장을 확인하는 데 안달이 났던 취재진은 현장으로 가기 위해 로드스타인의 집 뒤꼍을 이용해도 되는지 물어 보았다. 그는 흔쾌히 허락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앞서서 길을 인도했다. 

세 사람은 빽빽히 자란 풀숲을 헤치고 중계탑 방향으로 15분 가량 나아갔으나, 현장을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는 데 실패했다. 두 기자는 취재를 포기하고 로드스타인의 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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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59세였던 빌 로드스타인(위)은 평생을 그 지역에서 살아 온 독신 남성이었다. 그는 마치 영문학과 교수처럼 아주 유식한 단어를 써서 우아하게 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 말(영어)뿐 아니라 불어와 헤브루어에도 통달한 사람이었다. 

로 드스타인이 아주 잠깐이나마 언론과 조우하게 된 것은 우연히도 자기 집 뒷산의 중계탑이 웰스 사건과 관련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우연한 사실을 빼면, 그는 들판의 외딴 집에서 많은 책을 읽으며 조용한 삶을 사는 한 사내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 나 그것은 그저 겉모습일 뿐, 사실은 아닐 수도 있었다. 로드스타인은 웰스 사건과는 관련 없는 자기 나름의 어두운 비밀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의 비밀은 웰스 사건이 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9월의 어느 날, 그가 911로 긴급 전화를 하면서 양지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OOOO 거리 XXX 번지의 집 차고에 냉동된 시체가 있소! 냉동고 안에 시체가 있단 말입니다!" 

로 드스타인은 911로 전화를 걸어 이렇게 신고를 했다. 그가 말한 주소는 다름 아닌 자기 집 주소였다. 경찰이 달려가서 확인해 보니 꽁꽁 언 한 남자의 시체가 로드스타인의 차고 안 냉동고에 들어 있었다. 경찰은 즉시 그를 체포했다. 

경찰에서 로드스타인은 자신이 그동안 이 시체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아 왔으며, 고통에 못 이겨 자살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유서까지 써 두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로드스타인의 집 책상 서랍에서 그가 썼다는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서 그는 이 얼어붙은 시체가 제임스 로든이며, 자신이 로든을 죽인 것도 아니고 그의 죽음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이하게도 그의 유서는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었다: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것은 웰스 사건과 관련이 없다." 

로드스타인이 제임스 로든을 죽이지 않았다면, 로든의 시체는 어떻게 해서 로드스타인의 집 냉동고에 들어가게 된 것일까.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서였다. 

웰스의 목 폭탄 사건이 벌어지기 며칠 전인 8월 중순, 로드스타인은 과거에 여자친구로 사귀었던 매조리 암스트롱으 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암스트롱은 당시 함께 살던 동거남 제임스 로든과 돈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레밍턴 엽총으로 로든을 쏴 죽이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시체를 숨겨 둘 장소가 필요하다며 로드스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로드스타인은 과거의 애인을 도와 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10마일 정도 떨어진 암스트롱의 집에 가서 로든의 시체와 살해에 사용된 총을 가져 왔다. 시체는 냉동고에 넣었으며, 엽총은 그 뒤 며칠에 걸쳐 모두 녹여서 작은 금속 조각들로 만든 뒤, 인근 마을 이곳 저곳에 뿌려 흔적을 없앴다. 시체 역시 잘게 갈아서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차마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했다. 로든의 시체는 그냥 그렇게 로드스타인의 냉동고에 방치되어 있었다. 

그는 다섯 주 동안이나 그의 차고에 들어 있는 시체가 무섭기도 했으며, 자신이 시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암스트롱이 어떤 해꼬지를 할지도 걱정이 되었다. 그가 911로 자진해서 신고를 한 것은 그런 정신적인 압박 때문이었다. 

경찰은 로드스타인이 신고를 한 바로 다음 날 매조리 암스트롱의 집으로 달려가 그녀를 제임스 로든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깨끗하게 끝난 듯 보였다. 로든 살해 사건은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바로 범인이 잡혔으니까. 동거남을 살해한 암스트롱은 재판 끝에, 1년 4개월 뒤인 2005년 1월에 선고 판결을 받았다. 암스트롱측은 살해를 시인했으나, 그녀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점을 걸고 넘어지려 했다.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20년형을 선고했다. 암스트롱은 주립 교도소로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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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웰스의 목 폭탄 사건은 사건 당시 남은 여러 가지 물리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1년 반이 지나도록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이 즈음 웰스 사건은 미제 사건인데다 사건의 중요성 때문에 FBI가 담당하고 있었다. 

2005 년 4월 어느 날, 웰스 사건을 담당한 FBI 수사관에게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관으로부터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 전화 속에서는 놀라운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웰스의 목 폭탄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된 살인 사건으로 처리되었던 암스트롱의 제임스 로든 살해 사건이, 사실은 웰스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알려졌을까. 

얼마 전에 주 경찰관은 또 다른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도소를 찾아가 암스트롱을 참고인으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 놓았다. 시체 처리를 도와주고 경찰에 신고까지 한 로드스타인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이었다. 그가 유서에 쓴 내용은 모두 자신과 치밀하게 논의한 끝에 작성한 거짓이었다고 자백했다. 

연락을 받은 FBI 수사관들은 즉시 주립 교도소로 달려가 암스트롱을 면담했다. 암스트롱은 사실을 털어 놓는 대가로 조건을 달았다. 그녀가 수감되어 있는 주립 교도소로부터 자신의 삶의 터전이었던 이리 시에 가까운 작은 교도소로 옮겨 준다면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이었다. (주립 교도소 중 일부는 중범죄자들을 수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통제를 가하는 이른바 maximum security 수감 시설이다. 이에 비해 소규모 지역 교도소는 훨씬 통제가 덜하므로 지내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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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왼쪽)은 무서운 여자였다. 그녀가 사람을 죽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으며, 그녀가 죽인 사람들은 모두 그녀와 함께 살던 사람들이었다. 그녀는 이미 20년 전에,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었다. 암스트롱은 당시 남자친구에게 총을 여섯 발이나 쏘아 살해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으며, 어쨌든 배심원이 이를 인정함에 따라 무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로부터 4년 뒤, 이번에는 암스트롱의 남편이 병원에 실려 왔다. (그 사이에 그녀는 결혼을 했다.) 남편은 뇌출혈로 자연사한 것으로 소견이 나왔는데, 특이하게도 머리에 큰 상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결국 특별한 부검 조사 없이 자연사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암스트롱의 고등학교 친구들에 따르면 그녀는 똑똑하고 모르는 것이 없는 만물 박사로 평판이 자자했으며, 특히 문학, 역사, 법률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주변 사람에게 미쳤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심각한 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편집증과 자기애도 심각한 상태였다. 그녀의 집을 수색하던 경찰이 온 집안에 널린 쓰레기 더미 속에서 무려 180kg의 버터와 320kg의 치즈가 썩고 있는 것을 발견한 적도 있다. 20년 전의 남자친구 살해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될 때, 심리학자들은 그녀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7번이나 밝혔다. 법원에 의해 인정 받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암스트롱의 성격으로 미루어 보아, 그녀가 목 폭탄 사건에 관련되었다면 그런 비밀을 털어 놓는 것은 시간 문제로 생각되었다. 스스로 똑똑한 데 자부심이 있고 자기과시적이며 정서가 불안한 그녀가 그런 엄청나고도 자랑스러운 비밀을 오래 간직할 것으로는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웰 스 사건과 관련한 FBI와의 면담에서 암스트롱은 다음과 같이 자백했다. 그녀가 목 폭탄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이 모의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는 것, 다만 폭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방용 시계들은 자기가 주었다는 것, 그리고 웰스가 은행 강도를 벌일 때 자신이 그 주변에 있었다는 것 등이었다.

그렇다면 이 대담하고 복잡하면서도 기기묘묘한 은행 강도 계획은 대체 누구에 의해 계획되었단 말인가. 암스트롱은 텔레비전 중계탑 부근에 사는 로드스타인이 바로 그 주모자라고 지목했다. 모든 일은 그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되었다는 것이다. 냉동 시체를 신고한 것도 웰스 사건을 서둘러 덮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암스 트롱의 진술에서는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인질이 되어 목에 폭탄을 차고, 범인의 지시에 따라 은행 강도를 수행하다가 목숨을 잃은 불쌍한 피자 배달원 브라이언 웰스는 사실 인질이 아니라 범행의 공범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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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미궁에 빠졌던 웰스 사건의 미스터리는 암스트롱의 돌연한 자백으로 인해 일순간에 모두 풀리는 것 같았다. 이제 빌 로드스타인을 불러다가 자백만 받으면 모든 일이 종결될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로드스타인은 이미 10개월 전, 그러니까 웰스 사건이 발생한 2003년 8월로부터 1년 뒤인 2004년 7월에 림프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그가 목 폭탄 사건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 맞다면, 그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세상을 떠난 셈이다. 이것도 완전 범죄라면 완전 범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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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자로 지목된 사람과 실제로 은행 강도를 수행한 사람이 모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의 전모는 완전히 암스트롱 한 사람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진술에 따르면 그녀 자신은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는 방조자에 지나지 않았다. 바로 이 점이 수사관들을 불편하게 했다. 그녀는 대체로 신뢰하기 어려운 유형의 인물이었던 것이다. 

수사관들은 암스트롱과 함께 수감되어 있던 재소자 등 그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탐문 조사했다. 그 결과 네 명으로부터 암스트롱이 웰스 사건의 자세한 세부 사항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았다. 

그 중에는 로드스타인의 집에 시체로 냉동되어 있던 동거남 제임스 로든에 대한 것도 있었다. 로든은 암스트롱과 돈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암스트롱이 재소자 동료들에게 떠벌인 데 따르면, 실은 그 역시 은행 강도의 공모자였으며, 강도 계획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암스트롱이 살해했다는 것이다. 또 피자 배달원 웰스의 목에 맞는 고리를 찾기 위해 웰스의 목 둘레를 잰 것은 암스트롱 자신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증언들은 암스트롱의 주장과는 달리, 그녀가 웰스 사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방증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증언들은 모두 참고 증언이었을 뿐, 사건의 전모를 밝히거나 암스트롱을 이 사건으로 기소하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사건은 다시 오리무중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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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년 말, 실마리는 엉뚱한 데서 나왔다. 피자 배달원 웰스(사망), 중계탑 옆집 로드스타인(사망), 무서운 여자 암스트롱, 그녀의 동거남인 냉동 시체 제임스 로든(사망, 실제 가담 여부는 불명확) 말고도 또 한 사람이 이 사건 모의에 가담되어 있다는 정보였다. 텔레비전 수리공이었다가 마약 판매상으로 변신한 케네스 반스(왼쪽)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는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된 상태였다.) 그는 암스트롱의 또다른 오랜 친구이기도 했다. 남자 관계도 상당히 복잡한 아줌마가 아닐 수 없다. 

반 스는 웰스 사건이 벌어진 뒤, 주변의 몇 사람에게 이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내부 관계자가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이야기였다. 이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신고한 사람은 그의 처남이었다. 반스는 암스트롱이 자백한 사건 진술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웰스 사건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수사관들은 반스를 데려다 놓고, 웰스 사건에 가담한 혐의가 입증되면 형기가 대폭 연장될 것이라는 점을 지렛대로 하여 압박했다. 반스는 형기 연장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데 동의했다. 

반 스의 진술은 암스트롱의 주장과 큰 차이가 났다. 반스는 사건의 모든 계획이 다름 아닌 암스트롱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이 범행을 계획하고 주변의 남자들을 총동원해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다. 범행 동기는?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암 스트롱은 자기 아버지가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는 탓에, 집이고 뭐고 다 날리고 자기에게 유산을 한 푼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해 왔다고 한다. 그런 일을 막는 방법은 유산을 바로 상속받는 길밖에 없고, 또 그럴 수 있는 방법은 아버지가 빨리 죽는 길밖에 없다. 그녀는 오랜 친구이자 마약상인 반스에게 자기 아버지를 죽여 달라고 부탁했으며, 그 대가를 치르기 위해 은행 강도를 모의했다는 것이다. 

반스의 진술은 일관성이 있었으며, 수사관들이 다른 경로를 통해 확보한 정황과 잘 맞았다. 웰스 사건은 2년 반 만에 드디어 그 전모가 밝혀지게 되었다. 

다 음해인 2006년 2월, FBI 수사관들은 암스트롱과 그녀의 변호사를 접견하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었으므로 그녀를 웰스 사건의 주모자로 기소하겠다고 통지했다. 암스트롱은 불같이 화를 내며 펄펄 뛰었으나, 특이하게도 수사에 협조하는 데에 동의했다. 현장 검증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이리 시 여러 곳에서 벌어진 현장 검증에서 암스트롱은 사건이 벌어질 당시 자신이 있던 곳과 사건 관련 장소들을 정확히 지목했다. 범행 장소를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암스트롱은 형을 경감해 주겠다는 증서를 써 주지 않으면 더 이상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만으로도 그녀를 기소하는 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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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사건이 벌어진 지 4년 만인 2007년 7월, 연방 검찰 펜실베이니아 주 이리 지부의 검사는 마침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선언했다. 암스트롱과 반스가 사건 관련자로 처벌되리라는 것이었다. 검찰은 공모자로 확인된 사람이 둘 더 있는데, 하나는 로드스타인이고 다른 하나는 피자 배달원 웰스라고 발표했다. 

검찰은 4년 동안 수천 회의 면담과 조사를 통해, 그 동안 불쌍한 희생자로 알려진 웰스가 범행 모의의 초기부터 가담해왔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웰스는 은행 강도 계획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고 인질 역할을 하기로 하는 데 스스로 동의했다고 한다. 범행 지시서를 들고 보물찾기 흉내를 내다가 돈을 다른 공범에게 전해주면 그의 일은 끝나는 것이었다. 보물찾기는 물론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설정된 장치였다. 범행이 끝난 뒤 웰스는 인질로 간주되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날 것이었다. 

그러나 웰스는 범행 계획이 진행되면서 점점 주저하기 시작했으며 소극적으로 되어 갔다고 한다. 그가 손을 떼고 싶어 한 결정적인 계기는 목 폭탄이었다. 맨 처음 웰스가 인질 역할에 동의한 것은 목 폭탄을 가짜로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게 원래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건 당일 이 폭탄은 진짜인 것으로 바뀌었고, 그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설정된 것처럼 보였던 보물찾기는 실제로 웰스의 목숨이 걸린 죽음의 레이스로 변질되었다. 웰스는 이러한 계획 변경에 크게 반발했다고 한다. 자기 목에 진짜 폭탄을 달고 째깍째깍 하는 소리를 들으며 은행 강도를 벌이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검찰의 기자회견장에는 웰스의 가족들도 있었다. 이들은 검찰이 발표를 하는 도중에 몇 번이나 고함을 치며 항의했다. 웰스가 범행에 가담했다는 검찰 발표가 허위라는 것이었다. 

아 닌 게 아니라, 검찰 발표에는 대답되지 않은 의문이 여럿 있었다. 웰스의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그는 자기 목숨이 실제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건 당일 태연히 범행을 수행했단 말인가. 무엇보다, 주모자로 지목된 암스트롱의 정신 상태로 볼 때, 그녀가 이렇게 복잡하고 치밀한 범행 계획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가. 

이러한 질문은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지 1주일이 지난 뒤 추가 사항을 발표할 때 더욱 강하게 제기되었다. 검찰은 이 추가 발표에서, 웰스의 보물찾기가 모조리 가짜였던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폭탄을 제거하거나 해체할 수 있는 어떤 열쇠나 번호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으며, 폭탄은 일단 장치된 이상 무조건 터지도록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웰스는 무조건 죽을 운명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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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마약상 반스는 웰스 사건을 놓고 벌어진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범행 공모와 불법 무기 혐의로 기소되어 45년형을 선고 받았다. 

검 찰 발표에서 남았던 의문점은 함께 진행되던 암스트롱의 재판 과정에서 깨끗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일은 쉽지 않았다. 우선 그녀의 정신 상태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에 대한 감정이 이루어져야 했다. 밀고 당기는 씨름 끝에, 상당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야 겨우 재판 가능성이 인정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암(腺癌) 진단이 나왔다. 법원은 그녀가 정확한 의학적 진단을 받을 때까지 다시 기다려야 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작년인 2010년 8월, 웰스 사건이 벌어진 때로부터 7년이 지난 시점에서 암스트롱의 병세에 대한 의사의 최종 진단이 법원에 전달되었다. 그녀가 앞으로 3~7년 밖에 살지 못하리라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검찰은 재판을 서둘렀으며, 2010년 10월에 재판이 속개되기로 일정이 잡혔다. 

암스트롱을 기소하는 검찰의 최대이자 유일한 증인은 공모자인 마약상 반스였다. 반스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검찰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다짐한 상태였다.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반스는, 은행 강도 계획의 총지휘자가 암스트롱이며, 그녀가 로드스타인과 웰스를 끌어들여 계획에 참여시켰다고 증언했다. 

로드스타인과 반스는 암스트롱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다(전 애인과 오랜 친구). 피자 배달원 웰스는? 그는 반스의 친구였다. 웰스는 사건 당시 한 매춘부와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반스로부터 마약을 사서 매춘부에게 주면서 관계를 지속하고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웰스는 반스에게 마약 대금 빚을 지고 있었다. 그도 돈이 필요했던 것이다. 

웰 스는 폭탄이 가짜라고 생각하고 범행 모의에 참가했다. 그가 폭탄이 진짜임을 알게 된 것은 사건 당일 피자 배달을 핑계로 하여 중계탑에 나가 다른 공범자들을 만났을 때였다. 그는 공범들과 싸우며 달아나려 했으나, 누군가가 총을 겨누어 그를 제지하고 결국 목에 폭탄을 채워 버렸다. 

반스가 이런 증언을 하는 동안, 피고석에 있던 암스트롱은 몇 번이나 "거짓말 마라!" 하고 소리쳤다. 재판 8일째 되는 날, 드디어 피고 암스트롱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그녀는 이틀 동안 5시간 30분에 걸친 발언을 하면서 검찰을 비웃고 조롱했다. 입을 열 때마다 장광설이 튀어나왔으며, 울기도 하고 고함치기도 했다. 판사는 50회 이상 그녀의 발언을 제지해야 했다. 

암스트롱의 주장은 자신이 주모자가 아닌 단순 협조자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계획의 전모를 알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이틀 동안 계속 된 그녀의 긴 발언 동안 피자 배달원 웰스가 언급된 것은 단 한 번이었다. "나는 브라이언 웰스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어요. 사건 당일 주변에 있었지만 누가 강도를 벌이는지는 몰랐어요. 나는 그 이름을 그가 죽던 날 뉴스에서 처음 들었단 말이요." 

그러나 배심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여성 11명과 남성 5명으로 이루어진 배심원들은 11시간의 장고 끝에, 은행 무장 강도, 범죄 공모, 범죄에 폭발 장치의 사용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영화 같은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여 몇 년 동안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암스트롱은 이제 그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그녀는 자동으로 종신형을 받게 된다. 물론 그녀가 감옥에서 보내야 할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그녀를 진단했던 의료진은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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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끝났다. 수사도 끝났고 재판도 형량이 확정된 최종 선고만 남겨 놓고 있으므로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러나 한 사람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FBI의 범죄 수사 요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대학에서 범죄학을 가르치는 짐 피셔가 그다. 그는 피자 배달원이 은행 강도를 벌이다 목 밑의 폭탄이 터져 길 위에서 죽었다는 엽기적인 소식을 들은 이래, 이 사건을 개인적으로 치밀하게 추적해 오고 있었다. 그동안 보도된 모든 기사를 분석하고 FBI가 발표한 증거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왔다. 그 결과 피셔는, 검찰의 발표와는 달리 매조리 암스트롱이 이 범죄의 총지휘자가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피셔가 주목한 것은 사건 직후 FBI의 행동분석팀에서 목 폭탄 계획을 설계한 범인에 대해 분석해 내 놓은 보고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일반적인 은행 강도 사건과 전혀 다르며, 여러 정황과 근거들로 볼 때 범인은 여럿의 범행 동기를 가졌음에 틀림없고, 그 중에서 돈은 주요 동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은행 강도는 다른 무언가를 위한 가리기 위한 위장이었으리라는 것이다. 범죄를 계획한 사람은 웰스가 실제로 돈을 가지고 나오는지, 그 돈이 자신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은행 강도짓은 그저 경찰이 웰스가 소지한 지시서에 제시된 대로 허겁지겁 장소를 옮겨 가며 '보물찾기'를 수행하도록 만드는 역할만을 했으리라고 분석됐다. 

이런 분석에 따르면, 암스트롱이 아버지를 죽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 모든 사건을 계획한 것으로 단정한 검찰의 결론은 잘못된 것이었다. 암스트롱이 아니라면 누구일까. 

FBI 의 분석 보고서는 범인이 기계를 다루는 데 능하고 과학 지식이 있으며, 이러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매우 검소한 성향의 사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피셔가 보기에 중계탑 옆에 살던 빌 로드스타인은 이런 묘사에 정확히 맞았다. 그는 폭탄을 만들 만큼의 지식이 있었으며 (검찰도 폭탄의 실제 제조자는 로드스타인이라고 인정한다), 범행 지시서에 묘사된 것과 같은 번듯한 고급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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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교수에 따르면 로드스타인은 처음부터 경찰을 가지고 놀았다. 웰스에게 넘겨 준 범행 지시서를 통해 경찰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지시한 것이나 다름 없었고, 그렇게 열심히 추적한 끝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는 미궁에 빠지게 만들었다. 냉동된 시체를 신고한 것도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아무 것도 숨길 게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자기과시형 떠벌이 공범자 암스트롱을 교도소에 처넣음으로써 웰스 사건이 쉽게 누설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 

암 스트롱 재판의 최후 신문에서 검찰은 이 사건을 "치밀하게 모의하고 공들여 수행했으나 결국 무참하게 실패하고 만 범죄극"이라고 규정했다. 만일 이 범죄의 동기가 돈을 강탈해 내는 것이었다면 검찰의 규정이 맞다. 그러나 다른 동기가 있다면? 

피셔 교수는 로드스타인은 처음부터 돈에는 관심이 없었고, 자신의 명민함을 과시하는 데 더 큰 목적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똑똑하고 재능이 있는 수완가였으나 인생에서 실패하고 은둔하여 사는 사람으로서 로드스타인은, 자신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드라마가 방송의 톱 뉴스가 되고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꿈꾸었으리라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아 공범을 구성했으며, 그들에게도 범죄의 일부 측면만을 알려주어 전체 구도를 모르도록 했다. 

피셔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로드스타인은 웰스 사건으로 수사도 받지 않았고 처벌도 받지 않았죠. 완벽하게 경찰과 세상을 속인 겁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죽었습니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이 작자입니다. 모든 비밀을 간직한 채 세상을 떠났으니." 

이것은 범죄 전문가 피셔 교수의 추정이다. 이것이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암스트롱의 주장도 피셔의 추론에 가깝지만, 적어도 검찰과 배심원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과 연 실패한 천재 로드스타인이 모든 계획의 주모자였을까. 아니면 검찰의 주장대로 암스트롱이 모든 일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일까. 로드스타인이 죽어 버렸으므로 사실 여부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었다.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 확실한 암스트롱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은 지금으로부터 2주 뒤인 2011년 2월28일에 이리 시 지역 법원에서 열리게 된다. 

범죄에 가담한 사람 중에서 가장 끔찍하게 죽은 피자 배달원 브라이언 웰스는 범죄에 가담한 사람 중에서 가장 순진한 사람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는 한편 범행의 공모자이면서, 한편 피해자다. 사건 직후, 웰스의 건너집에 사는 니버 벨은 그가 은행 강도를 하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에요. 누구나 이웃이 되고 싶은, 그런 종류의 사람이죠. 그는 천성이 조용한 사람이었어요. 물질적인 데는 관심도 없었고요. 그는 그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물 론 이것은 그가 범행에 가담한 사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나온 증언이었다. 그러나 그는 30년 동안 피자 배달을 하며 이렇게 조용하고 성실한 이웃으로 살아 왔다. 그가 목에 폭탄을 매단 채 은행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시작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는 이제 영원히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는 의문 하나를 여전히 남긴 채 막을 내리고 있다. 



출처 : http://deulpul.net/357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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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가 방송에서 ( 그것도 아프리카 TV 방송 ) 최군이 만두를 먹었네 말았네


하는데.. 솔직히 방송을 봐도 인터넷 캡쳐본을 봐도 잘 모르겠다


내가 무심한건가 아니면 남들이 예민한건가






일단 최군 입장에서는 만두를 줬는데 안 먹는다고 내려놓는거고 기분 상했을거고


만두를 먹여준건 좋은데 젓가락에 입을 닿았다고 저리 하는것도 기분 상했을텐데


예의 없는 행동이란것은 알겠는데 ..


최군이라면 상당히 나름 유명한 BJ 로 알고 있는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걸스데이보다 더 유명할수 있거든






굳이 저런 방송 말고도 그냥 하루종일 지내면서 주위를 보면


더욱 심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굳이 저정도로?


하는 생각도 든다.



그거지.. 일베 욕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일베충보다 더 심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고 실제 일베충이 나에게 주는 피해보단


주변인이 나에게 주는 피해가 더 심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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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 백주부 ) 가 예능 대세남으로 떠오르자 누리꾼들이 그의 독보를 막을것은


종이접기 아저씨 ( 김영만 ) 뿐이라고 이야기 한것을 들었을까..



그 아저씨가 출현한다 ㅡ,.ㅡ;;



장장 20년넘게 하나둘셋 TV 유치원에서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있었다는 ..


그 아저씨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마리텔 ( 마이리틀텔레이젼) 에 12일날 촬영한다고 하니 다음주 부터는


방송에 그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



초딩때 기억이 날듯 말듯 하지만 왠지


TV 에서 이 아저씨를 항상 봣었던거 같은데..


일단 기대를 가지고 보자... TV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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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가 추천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니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파이널 의 금지 사유가

학생신분에적합지 않은행동 연출 이랍니다..

음... 아니.. 그전에 그들이 학생 이였던가?

학생이라고 인식될만한 무언가를 한적이 있었었나?



쓰리몬의 금지 사유는 유해언어 사용이랍니다

거기다 쓰리몬은 1,2 기는 유해메체물인데 쓰리몬 3기는 제제가 없습니다


미유키란 애니는 3~15화 17화 ~32화는 유해매체 대상인데

1,2 화 16화 등등은 .. 유해매체물이 또 아닙니다..

사유가 주제부적합이랍니다...

이 미유키란 애니는 이런 애니입니다..

( .... 머지? 왜? 저 작가는 맨날 야구 하지 않았던가? )




괴짜 가족은 폭력성이랍니다.. ( 하긴.. 유머라서 몰랐는데.. 아니 폭력적 이전에 더티한게 문제가 아닌가? )







그리고 한국에서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허락된 선정성

- 원판 -



- 한국방영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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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meP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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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이라는 사람인데.. 이사람이 발표하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주목했습니다.


18대 대선때의 문제점이 있어서 투표소에서 수개표를 할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내용의 발언입니다만


내용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의 개표 조작



- 지역 선관위의 개표 자료와 중앙 선관위의 개표 자료가 일치 하지 않는다 -


투표소는 119개 그럼 개표도 119개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당시 지방의 개표 자료는 119개 이며


 중앙 선관위의 개표자료는 97개이였습니다


중앙선관위의 개표 자료가 부족해야 정상인데 개표 결과는 같습니다.





- 개표 결과는 선거날 이전에 이미 서버에 등록 -


서울시 송파구 선관위는 선거일 하루전 오후 1시에 개표 결과를 서버에 입력한 사실이 있음


그 개표결과는 다음날 투표 결과와 일치 , 어떻게 투표전날에 입력한 결과가 일치하는지?





- 개표 결과는 개표하기전에 이미 발표 -


영등포구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공표한 시각은 20일 0시 


중앙선거관리 위원회가 언론에 개표결과를 제공한 시각은 19일 22시 


개표가 다 끝나기도 2시간전에 이미 개표결과가 정해져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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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매년 800억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아시아문화전당 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야기를 했다.. 아시아문화전당 일명 아문법 이 ‘아시아문화궁전법’이란 

사업비 5조8000억(민자 1조7000억원 포함)원, 즉 국가보조비 3조3000억원을 들여 

연간 운영비800억원을 5년간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사업을 말합니다. 




쓸데없이 800억씩 들여야 하는 이 문화전당

어디에 쓰이는건지는 모르오나 정작 이 아문법은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때 내세운 자신의 공약입니다.

이게 뭐하는 문화전당인지는 모르겠으나 박근혜가

반대하는걸 보니까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믿음이 갑니다.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쓸데 없다고 말하고 있군요?

우리나라 대통령의 수준이였습니다



 "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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