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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처럼 한가롭게 덕질중이던 나날
중고나라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던 내게
옆에 있던 직장 동료가 자신의 Q9550
판매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뭐 판매글을 올리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왜 하필 그게 CPU 라는 클레임 우려가 많은 물품이며
자신의 핸드폰 번호가 아닌 내 핸드폰 번호를 적어야 하는지에
대한 투덜거림을 말하였으나
" 5천원 줄게 "
하는 말에
" 네 "
하고 중고나라에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이미 그전에 내가 판매 해야 했던 물품 몇개가
몇개월이 지나도 판매가 되질 않아서 고민하던중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비싸게 부른것도 아니고
인터넷 최저가의 50% 를 적어냈는데도 아직도
딜이 없다... 하아..
뭐 CPU 따위 ... 연락도 없겠지
하던 생각과는 다르게 몇명이 구입의사를 밝혔고
그중 한분과 중고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직거래를 원하셨고 저도 가급적 직거래를 선호했지만
그분과 저의 거리는 만날수 없는 견우와 직녀의 거리처럼
멀고 멀어 거래가 성사 되기 어려워 보였다
그분은 안전거래를 제시하였고
저도 콜 했으나 저는 안전거래를
그동안 해본적이 없었고 그분역시
안전거래가 처음이였다
( 자기도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왜 말 꺼낸거야? )
해서 그분이 추천해준 안전거래 사이트에 들어가 안전거래를 시작했다
비즈팅 이라는 사이트던데..
" 회원가입하고 회원번호를 알려주세요 "
시작 부터 난항이였다
도데체 회원번호는 어디에 쳐박혀 있을까?
알수 없었다. 어디 있니? 나의 회원번호.
전화를 해보았으나 해당 사이트의 전화는 먹통
기대를 갖지 않고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1시간 만에 답을 주는 고객센터
회원번호는 회원정보에 있지 않고
안전거래 메뉴에 존재하고 있었다
( 아니 좀 보기 쉬운데다 놔두라고! )
구매자분은 개인정보를 입력을 하였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부치고 운송장 번호를 구매자에게 넘겼다
시스템은 아마 구매자가 사이트에
입금하고 정보를 넣게 되면
판매자가 그 정보대로 배송하고
운송장을 입력하고 배송이 완료되면
그때부터 판매자가 출금 신청! 을 할수 있는듯 싶었다
그렇게 해서 나의 캐쉬가 7만원이 쌓였고
이제 이걸 "출금신청" 만 하면 출금이 완료 되는 시스템
단... 출금은 한달 뒤에 이루어진다..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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