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세월호에 대해서 "그것이 알고 싶다"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의석수의 이변이 일어나고 첫 방송이다 보니 방송의 목표가 지금까지와는 틀렸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9시 20 분 청와대와 해경의 실제통화 내역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는 없습니다
사고가 일어났다는데 출발시간과 도착예정 시간이 그렇게 중요한걸 까요?
청와대 에서도 지금 무슨일이 일어났나 알아야 하니 자꾸만 보고를 하라고 합니다.
청와대와 해경이 통화내역을 보면
가장 중요한게 인원파악이라고 합니다.
다른거 하지 말고 그거 부터 하라고 지시가 옵니다.
시각은 10시 25분
1시간 동안 파악해서 결론 난게
" 가장 중요한게 구조 인원 보고 "
였습니다.
30분 정도 뒤인 10시 52분 내용에는
청와대는 배가 뒤집어졌다는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어떻게 구조하라는 지시보다는 인원보고를 역시 우선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큰일이 났다며 보고가 끝났는데 인원의 오차가 있었다는 말을 합니다
" 큰일 " 은 물에 빠져 죽은 아이들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인원보고 했는데 그 인원이 틀린것이 " 큰일" 입니다.
침몰하는 배에서 사람들을 구출해야 하는데
해경에서 지시 내리기를 인원을 구조가 먼저가 아니라
몇명이 구조 됐는지를 자꾸만 세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구조는 안하고 사람만 세고 있습니다.
13명이 출동했는데 1명은 청와대랑 통화만 하고 있었을거고
1명은 그 통화내용을 듣고 사람만 세고 있었을거고
몇명은 배를 운전하고 있었을거고...
결국 2명이서만 구조를 한것입니다.
구조자가 아닙니다
생존자..
정부는 세월호에서 구조를 한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탈출을 한것입니다.
그분의 증언에서는 인원수 체크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
대형사고가 왔는데 자꾸만 보고를 하라고 합니다.
청장은 현장에 출동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지시를 내리고
백업을 해야 하는데 그 시각에 계속 청와대에 인원보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지시가 제대로 내려올일이 없을테고
그 혼동속에서는 " 최선의 구조 " 였을거라고 답변합니다.
그리고 개선된 지시 체계
세월호 이전보다 구조 부서가 확실히 늘어나서
" 사고 직후 구조보다 우선 보고 " 해야 할곳이 늘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나면 보고 하다가 빠져 죽게 생겼네요
이 사건 대응으로 정부가 잘못한것은 없습니다
정부는 이런 " 국가 재앙적 사태 " 에 대해서 책임을 지어야 하며
신속히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고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착 일이 생겼을때 구조는 못하게 일을 방해하고
자꾸만 " 정확한 보고 " 를 강조하며 실행 부서를 억죄입니다.
굳이 청와대를 탓할것이 아닌 당장 우리네 회사를 돌아보아도
업무에 대한 미숙 , 급한 발주건 및 적절한 현장 대응보다는
" 보고 " 를 틀리게 했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기에 당장 회사 본연의 업무가 급한데
" 넌 뭐가 중요한지 모르냐? "
라면서 상급자에게 보고를 우선 순위를 두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은 아직 나와 선진국의 모습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 세월호 관련해서 123 정의 선장은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해경 서장은 출동을 안했고 현장에 출동해서
인명 구조에 나선 123정의 정장은 처벌을 받았습니다.
세월호는 이렇게 메세지를 남기죠
" 사고가 벌어지더라도 출동을 하면 안된다 "
" 또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것이다 "
그리고 김빙삼님의 소설을 봅시다
근 2년이 다 돼가도록 박근혜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어떤 답도 내놓고 있지 않다.
많은 이들이 상상하고 회자하는 다소 스캔들성 소문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여전히 그 7시간동안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어쩌면 그 '7시간'이 정권의 존폐와도 연결되는, 상상 외의 심각함 때문에 절대로 밝힐 수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을 정도다.
당연히 아래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전부 소설이다.
박근혜정권은 이제는 누구나 알다시피 출범 초기 부터 허약하기 짝이 없었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개표 조작을 통한 부정 선거로 당선되었기 때문이고, 정권 초기 부터 이 문제에 대해 엄청나게 신경을 쓰게 된다. 새로 임명되는 총리 부터 시작해서 대법관, 헌법재판관에 이르기 까지 공안 검사로 채운 것 또한 이 문제와 무관하지 않았다고 본다.
취임 첫 해에는 한복 맞춰 입고 전 세계를 돌아 다니느라 부정 선거에 대한 이슈가 크게 드러날 기회도 없었지만, 태생적으로 '부정 당선'에 대한 트라우마로 부터 벗어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건 필수불가결한 일이었다고 본다.
2014년 들어 국정원의 선거 개입 문제를 비롯 여러 상황으로 압박 받고 있어 정권 차원의 강력한 홍보 전략이 절실하던 때였다.
그리고 그 계획은 아마도 이명박이 재미를 본 '아덴만의 영웅'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수백명의 승객이 탄 배가 침몰하여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을때, 대통령의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로 전원 구조를 해내는 성공적인 지도력을 보여 줌으로써, 잠재된 불씨인 부정 당선의 의혹을 사그러들게 하려는 그런 작전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승객 또한 일반인 보다는 어린 학생들로 구성하는 것이 아무래도 효과가 클 것이고, 가능한 많은 인원이면 더 좋았을 것이므로 수학여행단을 택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고가 나는 과정 까지는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보여준 그대로이다. 섬 근처 얕은 바다로 가서 앵커를 내려 배가 걸리게 한 다음 방향타 돌려 넘어뜨리는, 자동차 경주에서 흔히 쓰는 그런 드리프트 기술이었다. 사고 전 세월호 선수에서 사람이 튀어나갈 정도 큰 충격이 있었다는 것은 앵커가 일차로 해저에 걸리면서 나타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세월호가 좌초된 이후 청와대에서는 몇 번 씩이나 반복해서 해경 123정에게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요구한다. 바로 VIP(박근혜)에게 보고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심지어 사진을 '카톡'으로 전송하라고 까지 했다. 얼핏 카톡이 간편한 것 처럼 보이지만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영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카톡' 보고를 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보여진다.
즉, 박근혜대통령이 카톡으로 보고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 즉 당시 청와대가 아닌 이동중인 상태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은 상상을 할 수 있다.
세월호를 자빠뜨리고, 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의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를 통한 전원 구출 쇼를 하기 위해서는 현장으로 가는 도중에라도 배의 상태를 확인했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탈출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한 것 또한 대통령의 지휘에 따라 구출되어야 하기 때문이었으며, 해경이 아이들을 구하지 앟고 멀거니 보고만 있었던 것 또한 같은 이유이며, 해경이 방송으로 어선의 접근을 막고 통제하라고 명령한 것 또한 같은 이유였을 것이다.
현장으로 출동하겠다는 해군을 비롯, 근해를 지나던 미 해군, 일본 선박등을 배제한 것도 이러한 '구출 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구출쇼가 제대로 진행되었더라면 아이들도 전부 살고 박근혜대통령은 하늘을 찌르는(?) 지지율 상승으로 부정 개표에 의한 당선이라는 트라우마를 당분간 잊어 버릴 수도 있었겠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참혹한 결말을 가져오게 된 것이었다.
오전 잠깐 방송에서 "전원 구출" 방송이 나온 것 또한 이 시나리오에 의한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자빠뜨린 세월호가 예상 보다 빠른 속도로 침몰하는 것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현장 도착이 늦어져 작전 개시가 되지 못한데 있었다. 즉, 박근혜대통령이 도착할 당시에는 이미 구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배가 기울어져 버렸고, 긴급 회의를 한 결과 '작전'은 취소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다.
이때부터 해경 등은 헬기를 이용, 승객을 구출하겠다고 나섰으나 그것으로는 그 많은 승객을 구해내기에는 역 부족이었고 결국 사상 최대의 참극으로 이어진 것이었을 것이다.
진도 현장 부근까지 갔던 박근혜대통령은 작전이 취소 되어 다시 청와대로 돌아 오게 되고, 거기서 다시 비상 대책 본부가 있는 종합 청사까지 온 시간이 아마 '사라진 7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청와대가 죽어도 7시간의 행적을 밝힐 수 없는 이유는, 만에 하나 다른 행적을 내 놓았다가 그것이 거짓임이 들통이라도 나는 날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에 행적이 들통날 때를 대비해서라면 가짜 행적으로 대처하는 것 보다는 아예 행적을 밝히지 않는 것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와대 뒷 뜰에서 뜨고 내리는 공군 1호기 헬기의 행적은 일반 국민들만 모를뿐, 미국, 일본, 중국의 레이더는 다 알고 있다.
즉, 이들 나라는 박근혜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당시 '사라진 7시간'동안 어디에 있었는지를 다 알고 있다는 말이다. 이는 어마어마한 무언의 무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지금 박근혜 정권이 미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일본이나 중국에도 꼼짝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는 이 약점 또한 단단한 한 몫을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상상을 해 본다.
그래서 박근혜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의 행적이 중요한 것이다. 어쩌면 그 당시의 행적이 세월호 참사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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