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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니를 만나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못먹었기에 배고팠고 밥을 해서 고기랑 같이 먹기로 했는데

밥을 하시면서 뭔가를 같이 넣어야 하신다길래 잡곡이 있어

잡곡을 넣어달라니까 잡곡은 안넣고 옆 통에 있는 콩을 넣으신다


" 아니 나 콩 싫어하니까 넣지 말라고요 "



어릴적부터 콩을 싫어라 했었던지라 남겼고 

그때 마따 어머니의 꾸지람을 들어야 했으나

서른 중반이 되서도 아직도 콩 을 싫어한다



" 아냐 나는 콩을 좋아해 "


하시면서 콩을 듬뿍 넣으신다


( 아... 어머니가 드실려는구나 )


라고 생각했다. 밥을 해서 보니 콩의 영향인지 

하얘야 할 쌀밥이 검은색이다. 주걱을 들고


" 어머니 얼마나 드실거예요? "


하고 여쭈어보니


" 아니 난 밥을 안먹을건데? "

" 아니 그럼 내가 안먹겠다는데 콩을 왜 넣으신거예요? "


" 내가 콩을 좋아하니까 "


( 그러니까 먹을사람은 안 먹겠다는데 밥 하는 사람이 콩을 좋아하니까 먹지도 않는 콩을 넣는거다 )


아.. 뭔가 짜증






먹을거 없어 죽어간다는 아프리카 애들도 콩은 남기거든..

싫어하니까 제발 좀 넣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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