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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남자교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자교사가 한명도 없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자교사 1~2명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보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역교육청에서는 그 부작용에 대한 자구책을 세우러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합니다.

선생님 남자도 선생님 해도 되나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하는 질문입니다.
자신도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직업롤모델로 삼아야할 남자 교사가 없으니 학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남자들도 과연 선생님을 해도 되는지, 자신이 이상하지 않은지 궁금해 하는 것이지요.
주변에는 몽땅 여자선생님뿐이고, 초등 6년간 여자선생님에게 배웠으니까요. 






어느곳이나 그렇듯이 교사에게도 힘든 업무가 있고 쉬운 업무가 있습니다.

보통 6학년을 힘든 업무로 인식합니다. 그외에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체육전담이 힘든 업무입니다.

하루종일 한여름에 혹은 한겨울에 밖에서 수업을 한다는건 정말 힘든일이지요. 다들 기피합니다.

남자들은 6학년만 계속 맏고 있는 교사가 많을뿐더러 남자라는 이유로 체육 전담이 되곤 합니다



물론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여교사들이 체육전담을 지원합니다. 왜 그럴까요?


또한 학교 업무중에 선호업무와 비선호 업무가 있습니다. 비선호는 힘들고 복잡하고 어려운것들 이죠 운동회를 예로 들수 있겠습니다.

대체로 남교사가 하고 있습니다. 92명의 여교사와 8명 의 남교사가 있는 학교에서 학교 업무의 60% 이상을 남교사가 합니다.  

단 8명의 남교사가 거의 대부분을 하면 나머지 여교사는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남자교사가 지원을 안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여교사들에게 물어본 결과 

 [남교사 할당제]가 필요하다.


라고 말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 보면

남자들만 할 수 있는 업무가 있다.
학생의 올바른 성역할 사고 발달을 위해
학교에 문제가 생길시 남교사가 필요하다.


아주 다양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등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여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의견이 둘로 갈렸습니다.

[남교사 할당제]의 필요없다.

[남교사 할당제]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나 합격하고 하면 좋겠다.
내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아 기분나쁘다.


이는 당연한 결과 입니다.
인간인 이상 자신의 밥그릇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남교사 할당제]가 필요없다고 주장하던 학생이 합격을 하고, 
다시 교사의 신분일때,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남교사 할당제]가 필요하다.
 적극 도입해야 한다.



 이 실험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결과적으론 초등학교에 남교사의 필요성은 현장에서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관리자들도 자신의 학교에 남교사를 보내달라고 교육청에 사정사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남교사는 학교의 파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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