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전에 롯데계열에서 근무하던 때입니다

당시 영업직이였는데 한 고객이 클레임을 걸어왔습니다

쓰지도 않은 포인트가 소멸되었다는 것이죠..


당시 그분은 2만점 정도의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각 계열사의 포인트 통합이 안되어서 오직

그 점포에서 구매했던 포인트만 보유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는데

그 점포는 0.1% 를 적립해줬기에 그동안 2000만원어치의

물건을 꾸준히 사오신 VIP 고객이시라는 말이 되죠


포인트가 소멸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1000원에 1원 적립되는 포인트는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고 

안내하는 직원을 본일도 없었지만 일단 안내문은 붙어있었죠


점포에서도 일단 위에서 붙여놓으라니까 붙였지만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결국 포인트가 소멸되는것은 본사의 방침이였기에 점포관리자가 어쩔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돌려보냈고 해당 고객은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며 화를 내셨습니다

소멸됐던 포인트는 몇백원이였지만 그때문에 몇천만원의 매출을 손실본 일이죠



저야 제 회사일도 아니였기에 관여할 필요도 없고 권리도 없었고

점포관리자는 소멸될 포인트를 복구할 권한도 없었죠


옆에서 볼때는 그냥 그 몇백원 현금으로 보상해 드리고

이런게 있으니 그냥 냅두지 말고 써 달라고 안내만 하면

몇천만원의 매출 고객을 계속 붙잡아 둘수 있었지만

점포관리자에 주머니에서 돈을 보상해줄 생각은 없으니

몇백원으로 몇천만원의 손해를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예전에는 물건을 사고 적립되는 적립금이나 포인트는 소멸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것이 법원에서 포인트는 채권이라는 어느 해석이 10년쯤 전에 나오면서

포인트가 채권으로 분류되기 시작했고 5년이후에는 소멸되는것으로 바뀌였습니다.

(법전에 보면 채권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뭔소리냐 하면 돈을 빌리고 5년이 지나도록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갚지 않아도 된다.. 라는 법이 있습니다.

법인-5년 / 민사-10년




저는 포인트가 소멸되는것을 넘어서 포인트가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원래는 마이너스 - 40,000점... 인가 그랬는데 이게 많이 복구된 상태입니다.

가지고 있는 사진중에는 이게 제일 오래된 사진이네요,..





사실 마이너스 상태인지도 몰랐지만 계산원분이 


" 어머? 포인트가 마이너스네요? "


라고 말씀하신다음에야 알게 됬죠

이게 어찌된 일인지 알고 싶어도 직원이 백날 이야기 해봐야

회사는 절대 듣지 않습니다 질책이나 안당하면 다행이죠


많은 회사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직원들이 그 문제점을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문제점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고칠려고 해봐야 질책 또는 진급누락 , 사내불이익만

당할뿐이기에 문제점이 있으면 그냥 덮어두고 갈수밖에 없습니다.


저의 포인트가 마이너스인 사유에 대해서 나중에 퇴사후에 문의해봤지만


" 저희도 모릅니다 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


라는 답변을 듣고 포기하였습니다

이놈들 기간이 지나면 포인트가 저절로 소멸시키면서

그러면 마이너스인 포인트도 저절로 소멸되야 하는거아냐?

고객의 포인트는 소멸시키고 마이너스인 포인트는 영원하냐?


 근데 나중에 이벤트등지에서 포인트로 주는것을 몇번 보니까

이거.. 포인트 모아서 계속 적립시키다보면 

언젠가는 + 로 돌아설수도 있겠는데?

싶어서 계속 참가하였습니다


물건 한번사지 않았음에도 포인트는 차곡차곡 

적립되어서 10만 포인트를 넘어버렸네요

( 물건 1억원어치를 구매해야 적립되는 양 )



이후 L 포인트(롯데) 로 위비멤버스(우리은행) 에서 

적금 개설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 지금은 막혀있음 )

이전에는 우리은행에다 적금을 가입하였고 이번에는 부산은행에

계좌를 개설하여 남아있던 L 포인트를 모두 때려 넣었습니다.



남아있던건 55,600 포인트네요

이후에도 500P 가 쌓이면 자동적으로 적금에 들어가도록 설정해두었습ㄴ디ㅏ






반응형

+ Recent posts